'유럽진출' 김연경 "꿈은 FIVB 회장, 좀 오버인가요?" | 2011/05/17
기사/인터뷰
인터뷰 약속 시간이 다가올 무렵, 그에게서 전화가 왔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할 것같은데, 괜찮을까요? 방금 터키 입단 발표가 나서요." 겉으론 미안함이 묻어나는 목소리지만 기쁨과 설렘을 숨기진 못했다. 활짝 웃으며 씩씩하게 약속 장소에 온 그에게 "축하한다, 연봉도 두 배 정도 올랐다던데?" 라고 슬쩍 떠봤다. 그는 "두 배? 음..세 배 쯤.." 하며 씩 웃는다. 한국 여자배구 간판 김연경(23). 일본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두 시즌을 마친 뒤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와 전격 계약, 꿈꿨던 유럽진출을 이뤄냈다. 그는 "부담이 많이 된다. 어깨가 많이 내려간 거 안보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꿈은 이루어 진다 막연하게 유럽 진출을 꿈꾼 건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한 뒤 ..
2019. 7. 1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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