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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득점왕 위안…여자 배구 6위 마감 | 2015/09/07
쿠바와의 최종전서 아쉽게 2-3 역전패
김연경 대회 197득점으로 압도적 득점왕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김연경의 득점왕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6위로 월드컵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 쿠바와의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2-25 25-18 25-16 28-30 13-15)으로 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승 6패(승점 16)를 기록, 12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한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앞섰다.
이날 한국 공격의 대부분은 역시나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3세트에서 거침없이 득점을 몰아쳐 세트스코어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4세트 들어 장신 공격수를 앞세운 쿠바의 공세가 시작됐고,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한국은 5세트에서 김연경의 공격과 김희진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초반 5-0으로 앞서나갔지만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 김연경의 공격이 막히면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날 37점을 올리며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김연경은 이번 대회 197득점을 기록해 득점왕에 올랐다. 2위인 러시아의 나탈리야 오브모차예바(161득점)과는 무려 36점이나 차이났다.
데일리안 스포츠 안치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