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인터뷰

'출국' 김연경,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MVP 수상" | 2011/11/22

"개인적인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MVP 수상하는 것"

 

2주 간의 월드컵을 마무리 한 김연경(23·페네르바체)이 이틀 간의 휴식을 마치고 21일 밤 터키로 떠났다. 김연경은 25일 새벽 컵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터키 일정에 들어간다.

 

김연경은 21일 밤 인천공항에서 만난 자리서 "구단에서 급하게 오라고 해서 충격 먹었다(웃음). 터키에 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파비아나 등 다른 선수들은 늦게 온다는데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며 터키로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출국하는 김연경과 일문일답>

 

- 소속팀 관련 목표를 제외하고 다른 목표는 없나?

 

"큰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팀이 우승해야 한다. 목표는 크게 가지라고 있는 것이다"

 

- 본인이 생각할 때 '제2의 김연경'이라고 불리는 박정아(기업은행)의 이상적인 포지션은 어디라고 생각하나?

 

"미래를 보면 레프트로 하는 것이 좋다. 현재로서는 센터가 좋을 수 있다. 솔직히 레프트로 키웠으면 한다. 공격은 잘한다. 리시브와 블로킹을 가다듬어야 한다. 앞으로 괜찮을 것이다"

 

- 국제 대회서 미카사볼을 사용하는 것이 선수들의 리시브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나?

 

"미세한 차이는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나는 터키리그에서 미카사볼을 쓰기에 상관이 없다. 국내 선수들이 나보다 더 많이 그랜드챔피언공을 받았다. 문제는 있지만 예전 볼과 달라졌기에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 페네르바체팀에서 친하게 지내는 선수는?

 

"일본에 있을 때 팀 동료들에게 맨날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랐다. 그 것을 보면서 동료들과 친해졌다고 생각했다. 에다 에르뎀(센터)과 룸메이트다. 나이가 어린데 결혼을 했다. 같이 밥도 먹었다. 나즈 아이데미르, 소콜로바와도 친하다"

 

- 코트가 좁아보이던가 아니면 넓어보인다고 생각될때가 있는지, 서브 폼이 바뀌는 이유가 궁금하다

 

"느낌은 체육관마다 다른 것 같다. 서브 폼? 그런가? 잘 모르겠다. 통역은 인터뷰 때문에 써야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통역을 안쓰는데 나는 인터뷰를 할 때 문제가 생긴다"

 

 

(인천=마이데일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