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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이 극복” 김연경의 풍부한 경험, 에이스 이상의 가치 | 2019/05/16
"전략적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첫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에이스’ 김연경은 없었다. 지난 8일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온 만큼, 약 한 달 정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에 들어갔다. 김연경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부터 대표팀에 들어온다. 김연경 귀국 당시 라바리니 감독은 당시 공항에 나가 맞이했고, 이후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라바리니 감독은 대표팀 에이스 역할과 함께 주장을 맡은 김연경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농담으로 운을 떼며 “김연경은 해외리그를 뛰고 있기 때문에 대내외적으로 한국 배구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과 서로 이해하는 과정이다. 국내와 해외 배구를 잘 알고 있는 김연경 덕분에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단순히 라바리니 감독 개인에게 도움만 된 것은 아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세계 배구 흐름일 어떻게 흘러가는지, 스타일은 어떤지를 알려줄 수 있다.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연경 효과’를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