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최다득점' 페네르바체, 전승으로 리그 마감 | 2012/03/15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 터키 페네르바체)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전승을 이끌었다.
페네르바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발리볼살롱서 열린 2011~2012 터키 아로마리그 예실요르트전서 33점을 합작한 김연경과 에다 에르뎀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5-17)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22연승과 더불어 전승(22승)으로 리그를 마감했다.
1세트 초반 6-8로 뒤졌던 페네르바체는 상대에 1점을 허용하는 동안 10득점을 집중시키며 16-9, 승기를 잡은 끝에 25-15로 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25-21로 따낸 페네르바체는 3세트 중반 16-7까지 앞서나간 끝에 25-17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5개의 서브득점을 포함해 19득점 공격성공률 54%로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도 40%의 리시브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센터 에다가 서브득점 4개 포함 14득점 공격성공률 83%의 활약으로 김연경을 뒷받침했다. 로건 톰이 11득점 공격성공률 50%, 두이구 발도 블로킹 2개 서브득점 1개 포함 7득점으로 활약했다.
예실요르트는 니콜로바 게오르기바가 1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페네르바체는 오는 25일 CEV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러시아의 디나모 카잔과 맞붙는다. 디나모 카잔은 '러시아의 배구 여제' 예카테리나 가모바가 버티고 있는 팀이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열리는 RC 깐느와 빌라 코르테세의 승자와 26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빌라 코르테세에는 지난 시즌 V리그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세라 파반이 뛰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