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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31 SBS 뉴스
프로배구 수원-IBK컵에서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의 돌풍을 잠재우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친정팀에 잠시 돌아온 김연경 선수가 혼자 38점을 올렸습나다.
지난 시즌 일본리그 득점왕답게 김연경의 공격은 날카로웠습니다.
블로킹 위에서 내리 꽂는 고공강타에 상대 수비는 속수무책이었고, 후위 공격은 남자선수 못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은 이번 대회 남녀 통틀어 최다인 38점을 올렸습니다.
서브 득점과 블로킹, 후위 공격을 모두 3개 이상 성공시켜 '트리플크라운'까지 작성했습니다.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뒤지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원맨쇼를 앞세워 대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번 컵대회가 끝나면 다시 일본으로 임대되는 김연경은 친정팀에 이번 대회 우승 선물을 약속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잘 되면 MVP까지도 받고 싶습니다.]
사흘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른 도로공사는 막판 체력 열세로 2연승 뒤 첫 패를 안았습니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